[비즈니스포스트] 미용의료 기기업체 클래시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1분기 이루다의 실적 반영과 해외 보급 확대 등으로 분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 "클래시스 1분기 최대 매출 예상, 이루다 합병효과와 해외 확대"

▲ 클래시스(사진)가 2025년 1분기 주요 제품 매출 확대와 합병회사 이루다 실적 반영 등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클래시스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7만2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4일 클래시스 주가는 5만1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종선 연구원은 “클래시스가 2024년 4분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 갱신에 성공했다”며 “올해 1분기에도 신제품인 ‘볼뉴머’ 제품 및 소모품 매출 증가가 지속되면서 역대 최대 매출 기록 갱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바라봤다.

클래시스는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44억 원, 영업이익 358억 원을 거뒀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8.3%, 영업이익은 6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해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수준이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장비 등 병의원 미용 의료기기 생산 및 판매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10월에는 같은 미용기기 업체 이루다를 흡수합병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클래시스가 4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갱신한 것”이라며 “신제품 ‘볼뉴머’의 해외 인지도 확산에 따른 판매호조 및 대표 제품인 슈링크 유니버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클래시스 매출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이루다와 합병 효과까지 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클래시스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68억 원, 영업이익 38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2.5%, 영업이익은 44.1% 늘어나는 것이다.

그는 “볼뉴머 제품의 해외 시장에서 보급 확대와 장비당 시술 수 증가 등으로 제품 매출은 물론 소모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루다의 신제품 출시 등까지 고려하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