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협상 중단을 결정했다고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이날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합병 협상이 중단된 경위 등을 설명하기로 했다.
 
혼다와 닛산자동차 합병 중단 공식화, 기자회견 열어 경위 설명하기로

▲ 일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협상 중단을 결정했다. 
혼다와 닛산 로고.


혼다와 닛산은 지난해 12월 합병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6월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 8월에는 새로 설립되는 지주회사 산하에 각각 들어가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하지만 합병 추진 과정에서 닛산의 자구책에 만족하지 못한 혼다가 닛산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을 제안했고 닛산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생겼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판매량 기준 세계 3위 완성차 업체가 탄생한다는 이유로 그동안 큰 관심을 모았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