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환율 등 경제상황에 따라 금리정책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총재는 전날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한국은행이 2월 기준금리를 내리는 게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앞서 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위원 6명이 모두 3개월 안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에 관해 “새로운 데이터 등에 따라 판단을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며 “그것이 통화정책의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환율 등 외환시장 상황도 통화정책 결정의 중요한 한 요소라고 바라봤다.
이 총재는 “원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면 금통위 위원들은 거기에 기름을 끼얹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특정 수준의 환율 목표치를 정해둔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의 경기부양책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한국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만큼 신속히 재정적 경기부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며 “한국 정부는 최근 몇 년 매우 보수적 재정정책을 유지해 왔는데 이는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일본은행(BOJ) 주최로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 금융시스템위원회(CGFS)-지급·시장인프라위원회(CPMI) 전문가 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이다.
이 총재는 2023년부터 국제결제은행 글로벌 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박혜린 기자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총재는 전날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한국은행이 2월 기준금리를 내리는 게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6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2월 기준금리 인하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은 1월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창용 총재. <연합뉴스>
이 총재는 앞서 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위원 6명이 모두 3개월 안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에 관해 “새로운 데이터 등에 따라 판단을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며 “그것이 통화정책의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환율 등 외환시장 상황도 통화정책 결정의 중요한 한 요소라고 바라봤다.
이 총재는 “원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면 금통위 위원들은 거기에 기름을 끼얹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특정 수준의 환율 목표치를 정해둔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의 경기부양책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한국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만큼 신속히 재정적 경기부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며 “한국 정부는 최근 몇 년 매우 보수적 재정정책을 유지해 왔는데 이는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일본은행(BOJ) 주최로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 금융시스템위원회(CGFS)-지급·시장인프라위원회(CPMI) 전문가 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이다.
이 총재는 2023년부터 국제결제은행 글로벌 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