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삼성전자 XR기기 연내 출시" 재확인, 갤럭시S25 판매 전망도 낙관적](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12/20241213145808_44220.jpg)
▲ 퀄컴이 삼성전자 및 구글과 협력해 개발하는 XR기기 판매 시점을 올해 안으로 재차 못박았다. 삼성전자 확장현실(XR)기기 '프로젝트 무한' 렌더링 이미지.
모든 라인업에 퀄컴 프로세서가 탑재된 갤럭시S25 시리즈의 출하량에도 낙관적 전망이 이어졌다.
7일 퀄컴의 회계연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전문을 보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삼성전자 갤럭시S25 출시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몬 CEO는 “갤럭시S25 시리즈는 스냅드래곤8 엘리트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이전작의 2배 수준으로 늘렸다”며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퀄컴 프로세서 탑재 비중이 높아졌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S25 출시 효과로 삼성전자의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갤럭시S25 시리즈 초반 성과와 판매량 전망치에 낙관적 시각을 전한 셈이다.
아몬 CEO는 삼성전자 및 구글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XR기기 관련 사업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퀄컴은 다양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MR), 혼합현실(MR) 관련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제조하고 퀄컴 플랫폼을 활용하는 첫 XR기기가 올해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는 점에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XR기기 출시 시점을 연내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 협력사인 퀄컴도 이런 내용을 재확인한 셈이다.
아몬 CEO는 퀄컴 프로세서 기반의 메타 레이밴 스마트글라스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관련 사업에 긍정적 전망을 전했다.
아카쉬 팔키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올해 퀄컴의 스마트폰 관련 매출이 갤럭시S25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그는 퀄컴이 지난 분기에 좋은 실적을 낸 것도 삼성전자 갤럭시S25 덕분이라며 두 기업 사이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팔키왈라 CFO는 “갤럭시S25는 안드로이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퀄컴 실적에 3~4분기까지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