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가 2024년 은행 계열사 호실적에 순이익을 늘렸다.

지난해 4분기 주당배당금으로 540원을 확정하고 자사주 5천억 원 규모를 사들여 소각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4.5조로 소폭 늘어, 자사주 5천억 취득·소각 결정

▲ 신한금융지주가 2024년 순이익으로 4조5175억 원을 거뒀다.


신한금융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4조5175억 원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2023년보다 3.4%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책준형 자산신탁 등 위험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 여력을 최대한 확보했다”며 “희망퇴직 등 구조적 비용 효율화를 위한 지출에도 견고한 펀더멘탈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인 은행을 중심으로 손익을 방어했다”며 “안정적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2024년 신한금융 이자이익은 11조402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4%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3조2575억 원을 거뒀다. 2023년보다 5.0% 감소했다.

영업외손익으로는 4262억 원 적자를 냈다. 

1분기에는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으로 2740억 원 손실을 봤다. 2분기 홍콩H지수 회복에 따라 관련 충당부채 환입 913억 원을 반영했다.

3분기에는 신한투자증권 지분법 평가손실 306억 원을, 4분기에는 기부금 지출 454억 원이 발생했다.

신한금융의 2024년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03%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2024년 순이익 3조6954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20.5%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2024년 순이익으로 5721억 원을 냈다. 2023년과 비교해 7.8% 감소했다. 희망퇴직 등 비용을 인식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신한라이프와 신한투자증권은 각각 순이익 5284억 원과 2458억 원을 올렸다. 2023년보다 각각 11.9%, 143.6% 늘었다.

신한캐피탈은 순이익으로 1169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61.5% 줄었다. 부동산 자산 축소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에 기인한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이날 4분기 주당배당금을 540원으로 정하고 5천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자사주 취득 기간은 2월7일부터 8월6일까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