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해운의 31만8000톤 급 초대형 유조선 씨브레이브(C.BRAVE) 호가 HD현대마린솔루션의 AI기반 최적 항로 솔루션 '오션와이즈'를 장착하고 최적 항로 운항 실증에 나선 모습. < HD현대마린솔루션 >
오션와이즈는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활용, 선박의 현재 위치에서의 최적 항로를 제시해 연료 소모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 하는 탈탄소·경제운항 솔루션이다.
회사는 2024년 4월부터 HD현대오일뱅크와 오션와이즈의 실제 효용성을 검증해왔다.
13개 구간 10만6000㎞의 항로 성능 시험에서 평균 5.3%의 연료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연간 연료소모량 1만 톤인 선박이 연료비를 약 3억5000만 원 줄일 수 있는 수치다.
회사는 실증 작업의 정확도와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운항 데이터를 단순 비교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세계 최초로 '쌍둥이 선박' 검증 방식을 활용했다.
쌍둥이 선박 검증은 비교대조군 선박과 동일 구간을 동시에 운항하고, 다음 구간에서는 선장을 맞바꿔 검증하는 방식이다. 실증 신뢰성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회사는 오션와이즈를 미래 선박 시장에서 탈탄소 솔루션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