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홀딩스가 주요 종속회사인 오리온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오리온홀딩스는 올해 기초체력이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리온의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배당금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IBK투자 "오리온홀딩스 배당수익 증가 전망, 자회사 오리온 주주환원 확대"

▲ 오리온홀딩스가 올해 오리온의 주주환원 확대 덕분에 배당금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용산 오리온 본사.


오리온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배당수익은 약 370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24년 1분기보다 99.7% 늘어나는 것이다.

오리온은 올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의 경우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고 중국은 채널 포트폴리오 변경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러시아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사업의 성장률이 낮았지만 올해는 의미 있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남 연구원은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오리온홀딩스는 높아진 배당금과 주요 종속회사의 기초체력이 강해짐에 따라 향후 주주환원율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920억 원, 영업이익 145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27.7% 늘어나는 것이다.

소비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제과사업부문(오리온)의 실적 개선이 전체 성장을 이끌었을 것으로 파악됐다.

오리온홀딩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기존 2만1천 원, 매수(BUY)로 유지됐다.

23일 오리온홀딩스 주가는 1만4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