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자지급결제기업 NHNKCP가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관련 일회성 손실 영향에서 벗어나 지난해 4분기 안정적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NHNKCP 목표주가 1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키움증권 "NHNKCP 4분기 실적 안정적, 선불 포함 다양한 신사업 진출"

▲ NHNKCP가 정상 마진율을 회복하면서 4분기 안정적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14일 NHNKCP 주가는 7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NHNKCP는 2024년 4분기 정상 마진율을 회복하면서 안정적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앞으로 선불과 창업, 무역 등 신사업을 통해 온라인결제사업 집중에 따른 위험부담도 제어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NHNKCP는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905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36.3%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4.1%로 3분기(3.2%)보다 0.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추산됐다. 상여와 티메프 상품 관련 일회성 손실이 제거되면서 마진율이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4분기 총거래액(GMV)은 12조5천억 원으로 국내외 가맹점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준을 보였다. 

NHNKCP는 온라인결제사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선불사업은 신용카드보다 마진율이 좋아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확보한 가맹점과 창업자를 연결해 수수료를 수취하는 창업사업 모델도 구축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 연구원은 “다만 NHNKCP는 2025년 온라인결제 원가율 상승, 티메프 여행, 항공 등 관련 위험노출액 변수 등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이런 리스크를 고려해도 단기적 주가 상승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