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5년 비용효율화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 "SK텔레콤 비용 효율화로 실적 증가 지속, 올해 AI 수익화 원년"

▲ SK텔레콤은 올해가 AI 수익화의 원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7만1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SK텔레콤 주식은 5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의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천억 원, 영업이익 277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 대비 매출은 0.2%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6.6% 하락하는 것이다.

출국자 증가에 따른 로밍 매출 성장과 1696만 명의 5G 가입자의 증가세(전분기 대비 38만 명 증가)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SK브로드밴드는 2024년 4분기 유선(IPTV, 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 1조1천억 원, 영업이익 68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것이다.

SK텔레콤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9천억 원, 영업이익은 2조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말 희망퇴직으로 인한 인건비 감소 효과(약 200억 원 추정)와 마케팅비, 감가비 등 비용 효율화가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가산 데이터센터에 그래픽 처리 장치(GPU) 팜을 구축하고 구독형 그래픽 처리장치(GPUaaS)를 출시했다.

2025년 하반기에는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의 미국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25년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사업 수익화의 원년이 될 것이며 AI 인프라 영역과 AI 에이전트로 기업간거래(B2B), 기업과개인거래(B2C)에서 수익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