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22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상장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였다. 
 
비트코인 1억4220만 원대 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입

▲ 13일(현지시각)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였다. 사진은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 <세일러 X>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나스닥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1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7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8% 오른 1억4227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20% 내린 472만6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77% 낮은 103만4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13%) 솔라나(-1.99%) 유에스디코인(-0.13%) 에이다(-1.58%) 트론(-3.71%)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1.43% 상승한 3824원에, 도지코인은 1DOGE(도지코인 단위)당 1.00% 높아진 507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외에도 온톨로지(15.43%) 프랙스셰어(6.70%)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트리뷴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13일(현지시각) 2억4300만 달러(약 3569억 원)를 투자해 비트코인 2530개를 추가로 사들였다고 전했다.

코인트리뷴은 이번 매입이 7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밑으로 하락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자 이를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해 개당 평균 9만5972달러(약 1억4098만 원)에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번 매수로 모두 45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평균 매수가는 6만2691달러(약 9209만 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매입해오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