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차세대 농업 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9일 차세대 농업 프로젝트인 ‘내일농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롯데마트, 차세대 기술 적용한 농산물 매출 비중 10%까지 확대하기로

▲ 롯데마트가 차세대 농업 프로젝트인 ‘내일농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쇼핑>


내일농장은 인공지능(AI) 선별 과일과 기후 변화에도 재배 환경을 유지해 균일한 품질로 생산된 스마트팜 농산물,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산물,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신품종 농산물 등 차세대 농업 기술이 적용된 농산물을 아우르는 프로젝트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내일농장 프로젝트로 대형마트가 추구할 미래 농산물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며 “차세대 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고객에게는 고품질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인공지능 선별 과일 매출은 100억 원을 넘었다. 도입 첫해인 2022년과 비교해 4배 이상 늘었다. 고객 불만 건수는 인공지능 선별 과일 도입 이전과 비교해 30% 이상 감소했다. 

롯데마트는 2022년부터 신선식품 품질 개선 프로젝트인 ‘신선을 새롭게’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메론, 사과, 천도복숭아, 수박, 참외 등 인공지능 선별 과일 9가지를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올해 안에 내일농장 상품 150여 가지를 출시하기로 했다. 내일농장 상품 매출 비중을 농산물 전체 매출 가운데 1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혜연 롯데마트·슈퍼 신선1부문 부문장은 “지난해까지는 고르지 않아도 맛있는 과일을 목표로 대형마트 가운데 가장 선도적으로 인공지능 선별 기술 도입에 힘써왔다”며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차세대 농업 기술 기반의 농산물을 확대해 노동력 감소, 기후 변화 등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는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