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글로벌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를 CES 2025에서 선보이고, 구체적 서비스 실체를 공개하는 등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고 8일 밝혔다.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서비스 준비 중인 에스터를 미국 현지에서 소개하는 건 처음이다. 회사는 앞서 2024년 11월 한국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에스터 개발 사실을 최초 공개했다.
 
[CES 2025] SK텔레콤 CES서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 공개, 유영상 "에이전트 다음은 아바타"

▲ SK텔레콤이 글로벌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를 CES 2025에서 선보이고 하반기 미국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 SK텔레콤 >


에스터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일상 계획에서 실행까지 개인 맞춤형 제안과 리마인드 기능을 제공한다. 에스터는 크게 △계획 △실행 △상기 △조언 등 4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오는 3월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 에스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번 CES 기간부터 베터 서비스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며, SK그룹 전시관과 웹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 하반기 미국 정식 출시를 거쳐 2026년에는 다른 국가들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이날 SK하이닉스, SKC, SK엔무브 등 SK 관계사가 공동으로 꾸린 전시관을 방문해 둘러본 뒤 "AI 어시스턴트가 에이전트, 그 다음에는 아바타라는 콘셉트까지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작년에는 CES에 AI 기술이 처음 나와 관심이 많았다면, 이제는 생활 또는 산업 속에서 버티컬(특화된) AI 사례가 많이 생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