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선주 주가가 장중 대부분 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에 기대감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 주가 장중 9%대 상승, 트럼프 '해군 재건' 발언에 조선주 강세

▲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7일 장중 한화오션 등 조선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7일 오전 10시24분 코스피시장에서 한화오션 주식은 전날보다 9.32%(3550원) 오른 4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76%(1050원) 높은 3만915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크게 키운 뒤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

이 밖에 일승(9.28%) HD현대마린솔루션(8.04%) 현대힘스(5.20%) 세진중공업(3.38%) 에스앤더블류(3.38%) 오리엔탈정공(3.23%) 대양전기공업(2.99%) 한화엔진(2.95%) 삼성중공업(2.89%) 동방선기(2.89%) HD한국조선해양(2.67%) 삼영엠텍(2.27%) 인화정공(2.23%) 케이에스피(1.84%) KS인더스트리(1.72%) HD현대미포(1.55%) 한라IMS(1.47%) STX엔진(1.44%) 한국카본(1.41%) HD현대중공업(1.40%) HD현대마린엔진(0.62%) 등 주가가 오름세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중국의 조선업을 견제할 필요성을 언급함과 동시에 미 해군 재건 의지를 밝혔다.

글로벌 조선 산업에서 한국과 중국은 양강 구도이므로 이 발언에 따라 한국 조선업에 수혜 기대감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대선 당선 직후에도 “선박 수출 등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