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두드림 유플러스 요술통장’으로 15년 동안 488명의 장애가정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부와 멘토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회사가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두드림 유플러스 요술통장’은 2010년부터 매년 장애인 가정의 만 13세(중학교 1학년) 청소년을 선발해 대학등록 또는 취업준비 장학금을 조성하는 매칭펀드형 사회공헌활동이다.
 
LG유플러스, 두드림 유플러스 요술통장으로 15년간 청소년 488명 도와

▲ LG유플러스는 '두드림 유플러스 요술통장'으로 15년 동안 488명의 장애가정 청소년들을 도왔다고 7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


회사 임직원이 멘토가 돼 매월 본인 월급에서 2만 원을 기부하고, 멘티인 청소년도 자신의 꿈을 위해 매월 2만 원을 저축하면 회사가 매월 6만 원의 금액을 매칭해 적금을 들어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멘티인 청소년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점에 적립금 600만 원과 소정의 이자를 포함한 장학금을 받아 이를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 자립 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청소년 멘티 1명 당 임직원 멘토가 2명으로 늘어난다. 참여를 원하는 임직원들의 수가 크게 늘었고 청소년 멘티들이 일대일 소통의 부담감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자는 사내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청소년 자립 자금 규모도 커진다. 임직원 멘토 2명과 멘티가 각 2만 원씩 총 6만 원을 매월 저금하면 회사는 기존 6만 원에서 8만 원을 매칭해 적금을 들어주기로 했다. 멘티 1명 당 매달 14만 원이 모이는 셈으로, 청소년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점에 840만 원이 적립되고 이자를 포함한 금액이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현재까지 두드림 유플러스 요술통장에 참여한 488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형성한 적립금은 약 21억6800만 원이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