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해 4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엔진 분야 신규투자는 향후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돈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에도 딜러 및 법인의 재고 감축이 이어져 이에 따른 고정비 및 프로모션 비용 부담이 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9308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4.9%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당초 시장기대치 417억 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건설기계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6902억 원, 영업손실 9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을 제외한 주요 시장의 구매력 회복이 더딘 탓에 비용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시장은 장비 교체 시기(2026년)가 다가옴에 따라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엔진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406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두산밥캣 등에 납품하는 산업용 엔진은 부진했지만 나머지 사업들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군산공장에서 실시하기로 한 1412억 원 규모의 엔진 부문 신규투자는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군산 엔진 공장은 투자 이후 초대형 방산·발전 엔진과 전기파워팩(EPP) 2개 라인으로 구성된다.
배 연구원은 “군산 엔진 공장은 이르면 2026년부터 제품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K2 전차용 방산 엔진은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이 100~120대 가량 추가돼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 및 폴란드 2-1차 계약 물량 등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080억 원, 영업이익 7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23.3% 줄어드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돈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에도 딜러 및 법인의 재고 감축이 이어져 이에 따른 고정비 및 프로모션 비용 부담이 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해 4분기 건설기계 부문 부진 탓에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9308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4.9%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당초 시장기대치 417억 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건설기계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6902억 원, 영업손실 9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을 제외한 주요 시장의 구매력 회복이 더딘 탓에 비용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시장은 장비 교체 시기(2026년)가 다가옴에 따라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엔진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406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두산밥캣 등에 납품하는 산업용 엔진은 부진했지만 나머지 사업들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군산공장에서 실시하기로 한 1412억 원 규모의 엔진 부문 신규투자는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군산 엔진 공장은 투자 이후 초대형 방산·발전 엔진과 전기파워팩(EPP) 2개 라인으로 구성된다.
배 연구원은 “군산 엔진 공장은 이르면 2026년부터 제품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K2 전차용 방산 엔진은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이 100~120대 가량 추가돼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 및 폴란드 2-1차 계약 물량 등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080억 원, 영업이익 7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23.3% 줄어드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