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새해를 맞아 임직원에게 지속성장을 위한 역량 집중을 당부했다.

윤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환경은 국내외 정치적 변수로 그 어느 때보다 경기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가 목표로 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업부문별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점추진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리테일사업부문은 부유층 중심의 채널 강화, 기업금융부문은 구조화인프라 사업역량 확대, 운용사업부문은 투자효율성 개선, 홀세일사업무문은 기관고객 대상 투자솔루션 성장, OCIO사업부문은 운용자산 증대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투자와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표는 "우리 회사는 모든 사업 부문에서 최고의 인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언젠가부터 도전을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조직으로 변해가고 있었던 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회사의 성장과 연계한 업계 최고의 처우로 직원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올해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규정과 원칙을 준수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올해 7월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돼 내부통제기준이 한층 강화될 예정인 만큼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것이다.

윤 대표는 "지나치게 영업을 저해하는 요소들은 줄여가겠지만 고객을 보호하고 임직원 여러분 스스로를 보호할 규정들은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의 건강을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최근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이 많아지는 것에 마음이 무겁다"며 "건강이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라는 점을 유념해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하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