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번가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에서 9개월 연속 영업이익을 냈다.

11번가는 19일 ‘그랜드십일절’ 쇼핑 행사와 다양한 고객 혜택 등에 힘입어 오픈마켓 부문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영업손익 흑자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11번가 오픈마켓 9개월째 영업이익 내, "고객 만족도 높여 수익성 확보"

▲ 11번가가 오픈마켓에서 9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오픈마켓 부문 누적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새로운 고객 유입과 구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11번가는 그랜드십일절에서 고객 유입과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 선보인 프로모션과 상품 혜택으로 11월 11번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0월보다 18% 증가한 923만 명을 기록했다. 오픈마켓 부문 결제 고객 수는 10월보다 14% 증가했고 오픈마켓 신규·휴면 결제 고객 수도 25% 늘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10분 동안 초특가 상품을 판매하는 ‘10분러시’도 고객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분러시의 11월 거래액은 10월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11월 구매 고객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버티컬 서비스는 특정 분야 제품을 집중해서 판매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리빙 전문 버티컬 서비스 ‘홈즈’ 11월 거래액은 10월과 비교해 2배 증가했다. 패션 버티컬 ‘오오티디’, 명품 버티컬 ‘우아럭스’, 신선식품 버티컬 ‘신선밥상’ 거래액은 모두 10월과 비교해 20%가량 증가했다.

11번가는 12월에도 수익성 중심 경영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연말 할인행사와 프로모션 강화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1번가 관계자는 “그랜드십일절에서 연중 최대 쇼핑 행사에 걸맞은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면서 고객과 수익성을 확보해 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12월에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