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기간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 그래프. < NBS >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빠르게 결론을 내야한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9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간에 관한 질문에 ‘가급적 빨리 결정해야한다’가 68%, ‘충분히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한다’는 30%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였다.
‘빨리 결정해야한다’가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한다’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빨리 결정해야한다’는 응답이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한다’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빨리 결정해야한다’가 65%로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한다(35%)'를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빠르게 결정해야한다고 바라봤다. 윤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으로 여겨지던 70대 이상에서도 '빨리 결정해야한다(53%)'가 절반을 넘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빨리 결정해야한다’가 73%였다. 보수층은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한다’가 55%로 ‘빨리 결정해야한다’(44%)보다 높았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빨리 결정해야한다’가 89%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한다’가 68%였던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2%가 ‘빨리 결정해야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