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설립자 겸 CEO가 10월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스타트업 전시회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 참석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위키미디어커먼스>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인공지능(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가 기존보다 3배 상승한 기업 가치에 기반해 한화로 7200억 원을 웃도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협업을 이어 가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인스티튜터널 벤처파트너스(IVP)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5억 달러(약 7250억 원) 금액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퍼플렉시티가 기존보다 3배 뛴 90억 달러(약 13조540억 원) 기업 가치 평가에 기반해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올해 6월 기준 평가된 퍼플렉시티 기업 가치는 30억 달러였다.
블룸버그는 “다른 인공지능 선도기업과 비교해도 퍼플렉시티의 기업 가치는 올해 급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022년 설립된 퍼플렉시티는 생성형 AI 검색엔진에 실시간 정보를 결과값으로 제공해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올해 3월 기준 150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를 확보했으며 유료 검색도 도입했다.
최근 기업 내부 문서를 찾는 서비스도 출시해 기업사이거래(B2B) 사업으로도 수익원을 늘리고 있다.
엔비디아와 소프트뱅크 및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퍼플렉시티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SK텔레콤 또한 퍼플렉시티에 1천만 달러(약 145억 원)를 투자하고 인공지능 비서 에이닷(A.Dot)에 퍼플렉시티 서비스를 통합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퍼플렉시티 투자 라운드는 온라인 검색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통합하고자 하는 다수 투자자의 열망을 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