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1313세대 규모 광명 공공주택 건설 맡아, 예상 공사비 1577억

▲ 경기 광명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S2~S3블록의 조감도. <금호건설>

[비즈니스포스트] 금호건설이 경기 광명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공공주택 건설 공사를 맡는다.

금호건설은 17일 경기주택공사(GH)가 발주한 ‘광명학온 S2~S3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 광명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1313세대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을 위해 신동아건설, 동부건설, 이에스아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예상 공사비는 1577억 원으로 전체 공사비 3148억 원에 금호건설의 지분 50.1%가 반영됐다. 이는 금호건설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의 7.11%에 해당한다. 공사기간은 약 37개월이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영구임대, 행복주택, 국민임대 등으로 구분되던 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통합해 새롭게 선보이는 임대주택 유형이다. 특정 계층으로 구분됐던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어우러져 함께 생활하도록 조성됐다.

1313세대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은 S2블록과 S3블록으로 나뉘어 건설된다.

S2블록에는 면적 1만7443㎡ 부지에 3개 동, 지하 2층~지상 28층, 374세대 규모의 주택이 들어선다. 면적이 3만2668㎡에 이르는 S3블록에는 4개 동, 지하 2층~지상 28층, 939세대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이 건설된다.

금호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 차별화된 디자인, 친환경 및 스마트 기술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하는 한편 수직적인 외벽 패턴 디자인과 커튼월룩(통유리 패널 마감)을 통해 조화로운 통합 경관을 완성한다. 

태양광 스마트팜, 태양광 가로등, 태양광 모듈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RE100(재생에너지 전력 100% 조달) 설계를 최대한 반영하고 사용자 중심의 첨단 스마트 홈 시스템도 구축한다.

아울러 주차장에는 개별창고, 건식세차구역, 셀프 정비 구역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전기차 화재 예방 설계도 도입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금호건설의 첨단 기술과 차별화된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입주민에게 품격 높은 주거환경을 제공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만족하는 명품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