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비용 증가로 2024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지만, 2025년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키움증권이 LG전자 주가를 14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LG전자 > |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LG전자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LG전자 주가는 9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 강세에도 전방 수요 부진과 비용 증가로, LG전자(LG이노텍 제외)는 올해 4분기 영업손실 10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가전(H&A) 수요는 중저가(볼륨존) 전략을 기반으로 양호하나 TV(HE)와 PC(BS)의 수요 개선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반면 마케팅 비용은 예상보다 늘어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는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웹OS와 가전 구독의 영업이익은 2024년과 비교해 32% 증가하며 LG전자 단독 영업이익의 17%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 안정화와 LG디스플레이의 2025년 하반기 광저우 OLED TV 라인 감가상각 종료는 수익성 개선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17일 2024년 2차 기업가치 제고 계획으로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 추진과 76만1천 주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다.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인도 법인 지분 15%를 매각해 상장을 추진한다
김 연구원은 “최근 적극적 밸류업 계획 발표 등을 미루어 보았을 때 자사주 매입이나 주주환원 강화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지속적 행보가 기대된다”며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필요한 상황임을 인지해 비수기를 활용한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