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 한국해비타트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HDC현대산업개발, 해비타트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HDC현대산업개발 해비타트, 취약계층 집수리 '주거안심동행' 협력

▲ (왼쪽부터)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지원 가구를 선정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집수리 사업비 2억 원을 후원하고 해비타트는 가구별 맞춤 공사를 담당한다.

주요 대상은 반지하, 옥탑방, 2인 가구 기준 26㎡ 이하의 최소 주거면적 저층주택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이다. 예상 대상 가구수는 10여 곳이다.

지원 가구에서는 단열·방수 등 주택성능개선과 도배·장판 교체 등 내부환경 공사가 이뤄진다.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 해비타트는 침수 피해에 노출된 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이 나은 환경에서 장마 기간을 보내도록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민간기업 및 비영리단체와 함께 주거 취약계층 77가구의 집 수리를 마쳤다. 내년에는 모두 50가구를 지원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장마철에는 침수를 걱정하고 겨울에는 추위를 견뎌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 놓인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앞으로 더 다양한 기업 및 비영리단체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