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우수기업에 뽑혔다.

DL건설은 ‘2024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2001년 공정위가 도입한 제도로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도입·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정위는 관련 제도의 확산과 도입 기업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프로그램을 도입한 지 1년 이상이 지난 기업 가운데 평가를 신청한 곳을 대상으로 등급평가를 운영한다.

프로그램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평가등급에 따라 최대 20%까지 과징금이 감경되고 직권조사도 면제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DL건설은 올해 프로그램 법제화로 평가신청 기업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하고 심층면접 신설로 평가기준이 강화됐음에도 신청 첫해 우수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DL건설은 이사회를 통해 자율준수관리자를 임명해 독립성을 부여하고 자율준수 전담부서를 별도로 운영하는 등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DL건설은 DL그룹 최초로 프로그램만을 위한 행사(DL건설 컴플라이언스데이)를 개최하는 등 프로그램 실천 의지를 보였다.

또 매월 준법교육 이수제도, 사전예방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제표준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도 취득했다.

DL건설 관계자는 “회사 안팎의 관계자가 모두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발굴하고 예방하는 활동에 동참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가 뿌리내리고 유지되도록 지속적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