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가 사드배치 결정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순실씨가 메릴린 휴슨 록히드마틴 회장과 만났다고 주장했다. 록히드마틴은 미국 최대의 방위산업체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를 만들었다.

  안민석 "최순실이 사드 배치에도 개입"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 의원은 “6월 최씨가 메릴린 휴슨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누구를 통해 최씨와 메릴린 휴슨 회장의 만남이 성사됐는지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최씨와 록히드마틴사를 연결해준 인물은 현 정권의 외교안보분야 실세”라며 “이 인물이 6년 전 미국에 체류할 당시 록히드마틴에서 2년동안 체류비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보의 출처에 대해 ‘아주 신뢰할 만한 군 내부’라고 했지만 신변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고 국정조사에서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최씨가 지금까지 해먹은 것은 사드와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사드로 받을 커미션(수수료)을 생각해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최순실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에서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