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블라인드 와인 시음회에서 우승한 와인을 단독 출시한다.
 
롯데백화점은 21일부터 블라인드 와인 시음회인 ‘서울의심판’에서 1위를 차지한 레드와인과 스파클링와인을 각각 2500병씩 한정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블라인드 시음회 우승 와인 5천 병 한정 판매

▲ 롯데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이 21일부터 블라인드 와인 시음회인 ‘서울의 심판’에서 1위를 차지한 레드와인과 스파클링와인을 각각 2500병씩 한정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10월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국제소믈리에협회와 함께 블라인드 와인 시음회 서울의심판을 진행했다.

서울의심판은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블라인드 시음회 파리의심판의 한국 버전이다. 와인을 소재로 한 만화 ‘신의 물방울’ 작가인 아기 타다시 남매가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레드와인 부문에서는 미국 와인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까베르네 쇼비뇽’이 우승을 차지했다. 2위에는 프랑스 와인 ‘사또 뷰 리발롱 생떼밀리옹 그랑크뤼’, 3위에는 프랑스 와인 ‘CDT 보르도 레드’가 선정됐다.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까베르네 쇼비뇽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도치노 카운티 강 주변에 위치한 양조장에서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생산됐다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

스파클링 와인 1위는 호주산 피노누아·샤르도네·피노므니에 품종을 섞은 ‘브라운 브라더스 프리미엄 뀌베NV’가 차지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프리미엄 뀌베NV는 130년 전통을 가진 호주 브라운 가문 양조장에서 스파클링 와인 생산 3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와인이다. 탱크에서 발효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샴페인처럼 와인병에서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제조됐다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21일부터 모든 지점에서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까베르네 쇼비뇽을 5만5천 원, 브라운 브라더스 프리미엄 뀌베NV를 4만5천 원에 판매한다. 각각 2500병씩 모두 5천 병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서울의심판 우승 와인 2종과 국내 소믈리에 챔피언 4명의 사인을 함께 담은 ‘위너 에디션’ 3500세트는 내년 1월 설 선물세트로 한정 판매하기로 했다.

경민석 롯데백화점 소믈리에는 “신의 물방울 작가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와인 전문가가 참여한 서울의 심판에서 1위를 한 와인을 단독으로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와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차별화된 와인 콘텐츠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