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에서 해양진흥공사와 ‘해외 항만·물류 인프라사업의 공공개발 및 투자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IND와 해양진흥공사, 해외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 위해 손잡아

▲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왼쪽)과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에서 '해외 항만·물류 인프라사업의 공공개발 및 투자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이날 체결식에는 김복환 KIND 사장,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항만 및 물류 인프라사업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유망사업에 관한 우선적 지원을 검토한다. 현재 헝가리, 폴란드의 물류 사업 공동투자가 논의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유망사업에 우리 기업이 먼저 출자 및 투자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두 기관이 관리하는 정책형 펀드를 통한 협력도 강화한다.

해양진흥공사는 9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추진하는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2단계 펀드(PIS 2단계 펀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해양진흥공사가 11월 조성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와 공동투자를 검토한다.

김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두 기관이 협력할 것”이라며 “핵심 거점에 항만·물류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