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국 애틀란타 노선 취항 30주년, "한미 교류 촉진에 기여"

▲ 대한항공이 12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국제공항에서 애틀랜타 노선 취항 30주년 '탑승객 대상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애틀란타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036편 30번째 탑승수속 승객 김정효씨(왼쪽 네번째)가 인천-애틀랜타 왕복 일반석 항공권 1매를 전달받고 대한항공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대한항공>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미국 애틀랜타 노선 취항 30주년을 맞이했다.

대한항공은 12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애틀란타 하츠필드잭슨국제공항에서 KE036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국-애틀란타 노선 취항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애틀랜타를 출발해 인천에 도착하는 KE036편 승객 가운데 30번째로 탑승 수속을 한 승객에게 인천-애틀랜타 왕복 일반석 항공권 1매를 증정했다.

KE036편 탑승객 전부에게는 30년 동안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에코백과 조지아주 사바나 지역 특산물인 꿀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대한항공 인천-애틀랜타 노선은 2023년 총 탑승객 수 23만7천여 명을 기록해 미국 도시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승객이 오고 간 노선이다. 현재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994년 12월12일 서울과 애틀랜타를 잇는 노선을 처음 띄웠다. 당시 주 3회 운항하며 한국과 미국 남동부를 연결했다.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이 한미 두 나라의 비즈니스와 물류, 관광,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애틀랜타가 주도인 조지아주에는 한국의 완성차 공장을 비롯해 배터리·전기차 산업이 대거 진출해 있다. 승객들은 미국 주요 허브 공항인 하츠필드잭슨국제공항을 통해 미주 각 지역으로 이동하고도 있다.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은 “지난 30년 동안 한국과 애틀랜타를 오고 갈 때 대한항공을 변함없이 선택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한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한국과 애틀랜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탑승객 대상 행사에 앞서 9일 대한항공 임직원과 애틀랜타 지역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 30주년 만찬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과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 및 영사관 관계자,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델타항공 관계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및 주요 한국 기업 법인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