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DL이앤씨는 12일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발표한 ‘2024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A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DL이앤씨는 12일 열린 평가증 수여식에서 우수 준법경영 사례로도 소개됐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법령과 기업 윤리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도입해 운영하는 준법감시 시스템이다.

공정거래조정원은 기업의 준법 정책, 위험 관리 등이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와 관련해 프로그램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2006년 프로그램을 도입한 DL이앤씨는 올해 평가에서 준법 위험을 분석하는 지표 개발, 모든 작업 지시사항을 전산화한 시스템 운영 등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DL이앤씨는 불공정 거래를 조장하거나 공정을 지연하는 요인들을 DIC지수로 제작해 관리하고 있다. DIC지수는 서면 지연 발급, 서면 불완전 발급, 대금 부적합 집행 등을 수치화한 것으로 세 등급으로 분류된다.

DL이앤씨는 작업지시서도 모두 디지털화했다. 종이서류 미발급, 구두 작업 지시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DL이앤씨는 올해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음에 따라 과징금 감경, 직권조사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 우수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6월 시행됐다.

홍승훈 DL이앤씨 컴플라이언스RM담당은 “이번 평가는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예방하는 준법경영에 관한 의지와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임직원과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준법 문화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