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가 내년 중반에 전기 SUV인 YU7(오른쪽)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왼쪽 차량은 전기 세단인 SU7. <샤오미>
9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YU7을 2025년 6~7월에 출시하겠다고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전했다.
샤오미가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에 접수한 차량 사양을 보면 YU7은 CATL 배터리를 탑재하며 최대 시속 253㎞로 주행한다.
레이 쥔 샤오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보다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주요 사양을 조기에 공개했다”라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올해 3월28일 회사의 첫 전기 세단인 SU7을 스탠다드와 프로 그리고 맥스 버전으로 나눠 중국에서 출시했다.
SU7 시리즈는 이후 수요가 폭증해 당초 연간 목표 출하량이었던 10만 대가 13만 대로 상향 조정됐다. 샤오미는 성능을 높인 SU7 울트라 모델도 올해 10월 공개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샤오미가 YU7 가격대를 SU7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출 것이라고 바라봤다. SU7 기본 모델의 시작 가격은 21만5900위안(약 4257만 원)이다.
레이 쥔 CEO는 작년 SU7 출시 행사에서 “포르쉐와 테슬라에 버금가는 자동차를 만들고자 한다”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