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을 긴급체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 대통령이 내란죄를 모면하기 위해 북한을 공격해 전시계엄을 발동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유튜브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유일한 탈출구가 국지전 도발"이라며 "긴급상황이 되면 대통령이 나와 군을 지휘할 수 밖에 없으므로 내란 피의자인 윤 대통령을 어느 수사기관이 됐든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윤석열 긴급체포해야, 전시계엄 발동 위해 북한 공격할 가능성"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을 공격해 자동으로 전시계엄이 발동되면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자동으로 배제되고 군부도 대통령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최고위원은 "군을 한동훈이 지휘하겠는가 아니면 한덕수가 지휘하겠는가 둘 다 말이 안된다"라며 "계엄령을 수용하지 않겠다던 군부도 이건 어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안보위협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최고위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진정한 안보위협과 조작된 군사충돌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노출돼 있다"며 "이 문제는 윤석열의 군 통수권을 뺏지 않으면 원천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견상으로 내란이 해소됐음에도 미국 정치권에서는 한국의 내란이 현재진행형이라고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며 "이는 내란수괴와 주모자 공모자들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내란죄 피의자인 데다 혐의를 입증할 관련 증거들이 확보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