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클래시스가 2025년부터 미국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2025년은 클래시스가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도약의 시기”라며 “클래시스 차세대 장비인 ‘볼뉴머’의 해외 판매 호조가 본격적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신한투자 "클래시스 내년 '볼뉴머' 미국 판매 본격화, 이루다와 합병 효과도"

▲ 클래시스가 이루다 합병 효과로 내년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장비 등 병의원 미용의료 기기를 생산하는 곳으로 2024년 10월 같은 미용기기 업체 이루다를 흡수합병했다.

이루다와 합병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클래시스는 미용의료기기 라인업에 마이크로니들RF와 레이저 분야 등이 추가됐다.

클래시스의 고주파 미용기기인 ‘볼뉴머’가 올해 10월 미국에 론칭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진출에 따라 올해 4분기 볼뉴머의 해외 판매 목표를 기존 300대에서 800대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엄 연구원은 “다만 최근 클래시스 대주주의 지분 매각설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부터 연간 목표 판매 대수도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클래시스는 2024년 4분기 매출 676억 원, 영업이익 33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3.8%, 영업이익은 49.3% 늘어나는 것이다.

엄 연구원은 이날 클래시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6일 클래시스 주가는 4만3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