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세계적 여행전문지에서 주관하는 서비스 평가 항목 2군데서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6일 '글로벌트래블러'가 주관하는 '2024 글로벌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즈'에서 △최고의 기내 서비스 △최고의 상용고객 우대 공제 제도 등 2개 부문의 1위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대한항공, 세계적 여행전문지의 구독자 평가에서 기내 서비스 1위

▲ 대한항공이 세계적 여행전문지에서 주관하는 서비스 평가 항목 2군데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대한항공>


상용고객 우대 공제 제도 부문에서는 2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기내 서비스는 친절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기내식 옵션 등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만족도 높은 여행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최근 샌드위치와 콘덕(핫도그), 핫포켓 등 간식 메뉴를 보강했다.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전통 한식에 기반을 둔 비건 메뉴를 선보였고 사전 주문 서비스로 채식과 글루텐 제한식, 유아식 등 특별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승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 음악 등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다양화한 것도 소비자들이 높게 평가한 요소다.

대한항공의 상용고객 우대 제도 '스카이패스'는 고객들의 항공권 사용 실적 등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로 우선 발권할 수 있는 김포-제주 노선 특별기를 6차례 띄운다는 계획을 마련하기도 했다. 

항공권 금액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하는 '캐시 앤 마일즈', 보너스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공제 마일리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보너스 핫픽' 등을 상시 운영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 항공여행 이외 분야에서 마일리지를 쓸 수 있도록 다른 회사와 제휴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최고의 일등석 좌석 디자인' 부문 2위, '최고의 기내식',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디자인', '최고의 객실승무원', '최고의 공항 직원' 부문 3위에 올랐다.

글로벌트래블러는 2004년 창간한 미주 지역 항공·여행 전문 월간지다. 매년 온·오프라인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각 분야별 항공사 순위를 발표한다.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본 소비자들이 설문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조사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프란시스 갤러거 글로벌트래블러 대표가 직접 대한항공을 탑승해본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갤러거 대표는 "2024년에 대한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 서비스를 경험했고 왜 우리 독자들이 대한항공에 투표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며 "대한항공의 고품격 기내 서비스는 충분히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