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롬소프트웨어 미야자키 디렉터 "엘든링2 제작 계획 없지만 다양한 게임 개발 중"

▲ 일본 게임 개발사 프롬소프트웨어가 세계적 성공을 거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엘든링'의 속편과 확장팩(DLC)을 개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2년 12월9일 진행된 글로벌 게임 시상식 '더게임어워드(TGA)'에서 올해의게임상(GOTY)을 수상하고 있는 미야자키 히데타카 프롬소프트웨어 사장 겸 디렉터(왼쪽) 모습. < TGA 유튜브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일본 게임 개발사 프롬 소프트웨어는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엘든링'의 속편을 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미야자키 히데타카 프롬 소프트웨어 사장 겸 디렉터는 일본 하드웨어·게임 개발사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주최한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 어워드 2024 일본 ·아시아' 행사에서 엘든링 확장팩(DLC)인 '엘든링 황금나무의 그림자'로 '그랜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랜드 어워드는 일본·아시아 지역에서 개발된 게임 가운데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전 세계 판매량이 높은 게임 3종에 부여하는 상이다. 중국 게임 개발사 게임사이언스의 액션 RPG '검은신화 오공', 일본 개발사 스퀘어에닉스의 액션 RPG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가 공동 수상했다.

미야자키 디렉터는 이후 게임 전문 매체 'IGN 재팬'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엘든링2나 추가 DLC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며 "물론 엘든링이라는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전개하는 모든 형태의 작업물을 부정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롬 소프트웨어는 현재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제가 직접적으로 디렉터를 맡는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이 모두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디렉터를 맡지 않은 프롬 소프트웨어 작품으로는 3인칭 메카 액션 게임 '아머드 코어 6 루비콘의 화염', 액션 RPG '다크소울 2' 등이 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