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가 내년부터 이익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이유로 상향 조정됐다. 

3일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5천 원에서 27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로 유지했다.
 
교보증권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상향, 내년부터 이익 정상화 기대"

▲ 엔씨소프트가 내년부터 이익 정상화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4일로 출시일이 확정된 '저니 오브 모나크'와 스튜디오 체제 하에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택탄'의 매출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일 출시될 저니 오브 모나크의 초기 성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 예상돼 투자의견을 유지했다"며 "다만 중기적 이익 정상화 방향성은 건전하게 형성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이익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봤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권고사직, 4분기 진행하고 있는 희망퇴직을 비롯해 인력 구조조정을 거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지 올해 초와 비교해 연결 기준으로 인원수 약 1천 명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고 봤다. 

그는 이어 "전사적인 체질 전환으로 고정비 감축 뿐 아니라 분사 사회사 기준 성과 측정으로 이익 성과에 대한 의욕이 고취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2025년 출시 예정 대작인 택탄(내년 1분기 예상), 아이온2·프로젝트 LLL(내년 2분기 예상)을 포함한 5종 신작의 지연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대착 출시 전 공백기에는 기존 작품들의 매출 감소세 완화와, 기대 이상의 트래픽을 보여주고 있는 쓰론앤리버티(TL) 글로벌 성과, 출시를 앞둔 저니오브 모나크 등이 매출 유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2025년 중 출시될 신작 라인업이 추가로 발표되거나 인수합병(M&A) 계약이 성사될 경우 이익 추정치와 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