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에 참여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시철도가 개통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현지시각 1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첫 번째 대중교통시설인 리야드 메트로가 본격 개통해 정상 운행을 시작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사우디 리야드 도시철도 개통, 세계 최대 규모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에 참여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시철도가 현지시각 1일 운행을 시작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리야드 메트로는 1호선부터 6호선까지 모두 176km 규모로 세계 최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스페인 건설사 FC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리야드 메트로 노선 가운데 4~6호선을 시공했다. 이 노선은 킹 칼리드 국제공항과 킹 압둘라 금융지구 등 리야드 핵심지역을 가로지르는 70km 길이다. 역사 29개와 교량구간 24km 등도 함께 건설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리야드 메트로 건설에 교량상판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하는 교량상판 일괄 가설공법 기술을 적용했다. 5호선 건설 때는 터널굴착장비 2대를 사용해 하루 굴착 길이가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디 첫 도시철도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의미가 크다”며 “이번 리야드 메트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지역과 동남아, 호주 등의 인프라, 발전소 프로젝트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