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2일 열릴 본회의에 상정한다고 밝혔다.

박 원대대표는 1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담담회에서 "부득이하게 법정시한인 2일 본회의에 감액 예산안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찬대 감액 예산안 12월2일 본회의 상정하기로, "나라 살림 정상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모두 4조1천억원 규모의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본회의 상정 방침까지 내놓은 것이다. 

이를 놓고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부자감세 저지와 권력기관 특활비 예산을 대폭 삭감한다는 대원칙 아래 심사를 이어왔다"며 "나라 살림을 정상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중점 추진했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과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 등 민생 예산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박 원내대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 유지, RE100 대응과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AI(인공지능)·반도체 투자와 중소기업 지원, 아동수당 확대 등 저출생 대응 사업 확대, 국민 안전 사업 투자 확대 등 6대 미래·민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여당과 합의가 불발되고 기재부가 증액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감액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게 된 경과를 설명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