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3350만 원대에서 오르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하며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비트코인을 멀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비트코인 1억3350만 원대, '닥터 둠' 루비니 뉴욕대 교수 "가상화폐 투자 멀리해야"

▲ 자산을 지키려면 비트코인을 멀리해야 한다는 학계 의견이 나왔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2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5시2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4% 오른 1억335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리플은 1XRP당(리플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9.71% 오른 2248원에, 에이다는 1ADA(에이다 단위)당 5.26% 상승한 1462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아발란체(1.61%)와 솔라나(1.19%), 도지코인(0.36%) 등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0.58%)과 유에스디코인(-0.21%), 테더(-0.21%)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비엔비는 24시간 전과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는 비트코인 투자를 멀리해야 한다는 뜻을 내놨다.

루비니 교수는 최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하루에 10%가 오르면 다른 날에는 15%가 내릴 수 있어 대단히 변동성이 크다(Volatile)”며 “자산 보존을 원하면 이같은 유형의 자산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서 “여러 가지 이유에서 가상화폐에 회의적이다”며 “비트코인은 화폐나 결제 수단도 아니고 안정적으로 가치가 보존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한 것으로 유명해져 ‘닥터 둠’이란 별명을 얻었다. 비트코인을 두고는 ‘자기 실현적 거품(Self-fulfilling bubble)’로 부르는 등 회의론자로 여겨진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