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위키드’가 새롭게 1위 자리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SBS 드라마 ‘열혈사제2’가 정년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위키드(왼쪽)과 열혈사제2 포스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SBS 드라마 ‘열혈사제2’가 정년이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1월22일~11월28일) 동안 위키드는 주간 관객 수 71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86만 명이다.
20일 개봉한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한 영화다.
마법사 나라 오즈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악명 높은 서쪽 마녀 ‘엘파바’와 그녀의 친구이자 반대편에 선 동쪽 마녀 ‘글린다’의 이야기를 그렸다.
위키드는 원래 작가 그레고리 머과이어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2003년에 뮤지컬로 제작되면서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영화화까지 이어지게 됐다.
2위에는 영화 ‘히든페이스’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20일 개봉한 히든페이스는 주간 관객 수 42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2만 명이다.
히든페이스는 2011년 콜롬비아에서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집 안의 밀실에 갇혀 이들의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다.
배우 송승헌씨가 하루 아침에 약혼자를 잃은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 조여정씨가 영상편지만 남겨둔 채 갑자기 사라져버린 성진의 약혼녀 신수연, 박지현씨가 성진 앞에 나타난 수연의 후배 첼리스트 김미주를 연기했다.
3위에는 영화 ‘모아나2’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27일 개봉한 모아나2는 개봉 이틀 만에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모두 30만 명을 기록했다.
모아나2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63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전편 이후 8년 만의 후속작이다.
모아나2는 바다를 누볐던 선조들에게서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모아나'가 '마우이'와 다시 만나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멀고 위험한 바다 너머로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렸다.
전작인 ‘모아나’는 당시 1억5천만 달러의 제작비와 1억3500만 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투자해 2억2천만 달러의 순수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국내에서서는 관객 수 231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4위는 영화 ‘글레디에이터Ⅱ’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세 계단 내려왔다.
13일 개봉한 글래디에이터Ⅱ는 주간 관객 수 21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0만 명이다.
글래디에이터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년 뒤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쟁과 결투 장면에서 보여지는 공포의 수위가 높다고 판단되며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2000년 개봉한 ‘글래디에이터’의 24년 만의 후속작이다. 제작비만 3억 달러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글래디에이터'는 황제인 아버지를 살해하고 황제에 오른 코모두스에게 아내와 아들을 잃고 노예로 전락한 로마의 장군 막시우스의 복수를 그렸다.
글래디에이터는 4억6500만 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2001년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5위에는 영화 ‘청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보다 세 계단 내려왔다.
6일 개봉한 청설은 주간 관객 수 13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74만 명이다.
청설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 용준이 우연히 마주친 여름에게 첫눈에 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배우 홍경씨가 사랑 앞에서 직진하는 순수한 청년 용준, 노윤서씨가 손으로 대화하는 청각 장애인 여름, 김민주씨가 용준과 여름을 응원하며 지켜보는 여름의 여동생 가을을 연기했다.
2024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서 선공개됐다.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에는 tvN 드라마 '정년이'가 이름을 올렸다. 3위는 넷플릭스 시리즈 'Mr.플랑크톤'이 차지했다. 정년이(왼쪽)와 Mr.플랑크톤 포스터.
8일 첫 방영된 열혈사제2는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년 방영된 ‘열혈사제’의 후속편이다.
배우 김남길씨가 전직 국정원 요원이자 정의감 넘치는 다혈질 신부 김해일, 이하늬씨가 김해일과 협력하는 똑똑하고 야망있는 검사 박경선, 김성균씨가 김해일과 팀을 이루는 경찰 구대영, 성준씨가 김해일과 대립하는 부산 출신 마약왕 김홍식을 연기했다.
첫 회부터 두 자리 수 시청률 11.9%를 기록하며 2024년 방영된 SBS 금토 드라마 가운데 첫 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현재 6회까지 방영됐다. 6회에서 시청률 12.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2위는 tvN 드라마 ‘정년이’가 차지했다.
10월12일 첫 방영된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소리 천재 ‘정년이’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후속작으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김태리씨가 국극 배우가 되겠다는 꿈 하나만을 가지고 목포에서 상경한 윤정년, 신예은씨가 국극 배우를 꿈꾸는 매란국극단 연구생으로 정년과 국극단 내에서 대립각을 세우는 허영서, 라미란씨가 제자들에게 엄격하지만 속으로는 단원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 정은채씨가 정년을 국극 스타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노래와 춤, 연기를 가르치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매란국극단 단원 옥경을 연기했다.
최종화인 12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6.5%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3위는 넷플릭스 시리즈 ‘Mr.플랑크톤’이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8일 공개된 Mr.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서 불운한 여자 ‘재미’가 합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우도환씨가 병원의 실수로 잘못된 가정에 태어나 시한부 선고를 받고 생부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해조, 이유미씨가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며 해조의 여행에 동행하게 되는 재미, 오정세씨가 약혼녀를 되찾기 위해 여행을 하며 자신의 삷과 집안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어흥을 연기했다.
제목의 ‘플랑크톤’은 어디에도 뿌리내리지 못하고 떠도는 인물을 상징한다. 주인공 해조와 재미는 각자의 삶 속에서 소속감을 찾지 못한 채 부유하다가 서로를 통해 진정한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게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는 강원도, 순천만 습지, 제주도 등 한국의 다양한 자연을 배경으로 설정됐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