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월드타워가 국내 상업용 건물 최초로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자격을 취득했다.

롯데월드타워를 운영하는 롯데물산은 27일 한국전력거래소가 주관한 2024년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입찰에서 전력거래 판매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상업용 건물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자 자격 취득

▲ 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를 통해 국내 상업용 건물 최초로 일반수소발전 사업자에 선정됐다.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는 2043년 12월18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 설치된 800kW(킬로와트)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설비 전력을 한국전력공사 등에 판매한다. 연간 판매 전력은 약 5993MWh(메가와트시) 규모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9월부터 약 20억 원을 투자해 기술 검토, 송·배전 설비 공사 등 신규 연료 전지 설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수소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신재생 발전기술이다. 태양광, 풍력 등 다른 재생에너지보다 실내·외 설치가 편리하고 안정적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국내 상업용 건물 가운데 최초로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자격을 얻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타워는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