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11-27 1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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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한전)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전은 인공지능이 전기 사용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요금 급등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안내하는 서비스를 12월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 한국전력공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요금급등 위험을 알리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겨울철 난방과 여름철 냉방으로 예상치 못한 전기요금 증가와 관련된 고객 불만을 줄이고 요금 절감 및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마련됐다.
요금급등 위험 사전 예측 및 안내 서비스는 올해 7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대국민서비스 개선 과제’ 공모에서 선정된 프로젝트다.
한전은 9월 디지털전환실, 전력연구원 및 강원본부 등 사내조직을 중심으로 애자일(Agile)팀을 구성한 뒤 100% 한전 자체 기술력으로 이번 서비스를 개발했다.
한전은 최신 지능형검침인프라(AMI)와 AI 기반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이번 서비스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고객 맞춤형 사용자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설계를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디지털 전환도 구현했다.
시범서비스는 12월부터 서울과 강원 일부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요금 예측은 10일 동안의 전기 사용량을 통해 한 달 사용량을 예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전은 시범 운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 알고리즘을 보완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시스템 고도화에 맞춰 서비스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고객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고객이 스스로 전력 사용을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하도록 돕는 혁신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며 “한전은 전력 인프라 고도화와 신기술·신사업 개발을 통해 국민 편익 극대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