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3천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비트코인 1억3천만 원대 하락, 미국 개인소비지출지수 발표 주시하는 장세

▲ 26일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발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2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5시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61% 내린 1억304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6.64% 낮아진 32만7500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47% 하락한 88만9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리플(-3.94%), 도지코인(-7.24%), 에이다(-7.78%), 트론(-4.17%)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4% 오른 471만7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1.16%), 유에스디코인(1.31%)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모스코인(55.12%), 바이오패스포트(32.19%), 파워렛저(25.52%), 보바토큰(24.92%), 피르마체인(18.42%), 머신익스체인지코인(17.40%), 셀프체인(17.07%)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27일(현지시각) 미국 10월 PCE 수치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인플레이션의 중요 지표인 PCE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턴 연구원은 PCE 수치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주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경우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유동성 유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