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이 체코에 전기차(EV) 배터리 공장을 건설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다만 삼성SDI는 해당 보도 내용을 부정했다.

25일 블룸버그 통신은 체코 매체인 프라보를 인용해 삼성이 체코 동부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5년 후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 체코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 외신 보도, 삼성SDI "여러 곳 검토 중"

▲ 체코 매체는 25일 삼성이 체코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5년 후 전기차 배터리 생산할 수 있다고 보도했지만 삼성은 이에 해명했다. <연합뉴스>


프라보는 보도된 정보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

루카시 블체크 체코 산업통상장관은 블룸버그 보도를 통해 “해당 투자 기업은 신뢰성이 증명됐고 체코와 오랜 기간 우호관계를 맺어온 민주주의 국가 소속”이라며 "비공개로 합의했기 때문에 기업명은 밝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체코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관련한 외신 보도를 놓고 삼성SDI는 결정된 것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삼성SDI 관계자는 "신규 투자 지역으로 다양한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투자 지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