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5일 “11월 금통위 결과가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며 “동결 예상과 달리 깜작 금리인하 선택 여부와 함께 한국은행의 2025년 수정 경제성장률 전망치 등을 시장이 주목할 것이다”고 말했다.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의 최대 변수로 금융통화위원회가 꼽혔다. <연합뉴스> |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380~1430원으로 제시됐다.
한국은행은 28일 올해 마지막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11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은행이 직전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며 4년6개월 만에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한 가운데 가계대출과 미국 대선 결과 등 외부 요인이 기준금리 인하를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내놓을 수정 경제전망도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모두 낮춘 가운데 한국은행의 전망마저 하향 조정되면 원화 약세가 더욱 강화할 수 있어서다.
반면 이번 주 원/달러 환율에 대한 미국 경제지표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 추수감사절 등으로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이외 미국 경제지표가 달러화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모처럼 국내 요인이 원/달러 환율의 주요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