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홀딩스가 배터리부문 자회사 실적 둔화 등 영향으로 4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25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2일 30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는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배터리부문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2880억 원, 영업이익 56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24.4% 줄어드는 것이다.
4분기 본사부문은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4.5% 늘어나겠지만 무역 등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배터리 자회사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실적 개선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는 내년에도 철강과 2차전지사업부 업황이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철강사업부문은 비우호적 경기상황과 중국 업황 침체 등 영향으로 실적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이고 2차전지 소재사업부문도 소재 가격 약세와 전방산업 둔화에 따라 적자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다만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주가순자산배율이 0.4배 수준으로 2차전지사업부문 가치 등을 고려하면 주가가 바닥 수준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2026년 이후에는 의미 있는 실적 개선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5조3870억 원, 영업이익 3조4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3.0%, 15.2% 늘어나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