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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에퀴노르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발전소 육상공사 독점공급

김규완 기자 gwkim@businesspost.co.kr 2024-11-24 11: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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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자회사를 통해 한국에서 진행하는 해상풍력발전소 사업에서 일감을 따냈다.

포스코이앤씨는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 사옥에서 에퀴노르의 100% 출자 자회사인 반딧불이에너지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독점공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에퀴노르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발전소 육상공사 독점공급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가운데)이 20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 100% 출자 자회사 반딧불이에너지 담당자들과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독점공급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은 울산항에서 70km 떨어진 해상에 발전용량 750메가와트(MW)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연간 약 4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합의로 포스코이앤씨는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이후 해상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상으로 송전하는 케이블의 양육점과 지중선로, 육상변전소를 건설하는 등 육상공사를 독점공급한다.

현재 에퀴노르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참여를 준비하고 있으며 낙찰이 되면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친환경 미래사회 구축을 향한 탄소감축을 위해 해상풍력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철강분야 강점을 보유한 그룹사 시너지와 해상풍력 시공기술력, 울산 해상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발전 분야에서 에퀴노르사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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