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국회 과방위 KBS 사장 후보 박장범 사흘째 인사청문회, ‘답변 안하기’ 논란에 여야 충돌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1-20 17:03: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회 과방위 KBS 사장 후보 박장범 사흘째 인사청문회, ‘답변 안하기’ 논란에 여야 충돌
▲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가 나눈 메시지 촬영 사진이 영상으로 띄워진 모습. <국회방송 생중계 화면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여야가 사흘째 이어진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답변 안하기’ 전략 논란으로 충돌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20일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던 도중 박 후보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가 KBS 국회 출입기자와 휴대폰 메시지를 주고받은 장면이 포착됐다.

촬영된 휴대폰 화면에는 박 후보자가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명태균 씨 녹취록 보도’ 관련 질의를 받고 있는데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가 “그냥 답변 안하기 전략으로 가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휴대폰 메시지가 촬영된 화면을 띄운 뒤 박 후보자를 향해 “이래서 자료도 안주고, 그냥 답변 안하기 전략으로 가고 있나”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이틀 동안 받은 조언은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있어서 말을 줄여라였다”며 “답변 최대한 성실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국회 과방위 KBS 사장 후보 박장범 사흘째 인사청문회, ‘답변 안하기’ 논란에 여야 충돌
▲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가 20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사흘째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한 뒤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박 후보자의 해명을 들은 뒤 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김현 의원이 최 위원장에게 “(메시지를 나눈 기자를) 참고인으로 채택해 사실여부 파악하고 원활한 3일째 인사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되겠다”고 요청했다.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이 “아마 인사청문단의 직원인 모양인데 박 후보자가 이런 전략으로 나가고 있다는 건지 아니면 이 사람이 판단하기에 박 후보자의 전략이 이렇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어떻게 보면 청문회단 입장에서는 하나의 전략일 수도 있다고 보여진다”며 참고인 채택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최 위원장은 기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와 박 후보자의 대응방안을 실시간으로 논의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한 뒤 참고인 채택 및 출석요청을 안건으로 상정해 표결에 부쳤고 찬성 11명 반대 4명으로 가결됐다.

박장범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지난 18일부터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과방위가 KBS 사장 후보자에 이틀 청문회를 진행한 것은 물론 사흘로 연장한 일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삼성 체코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 외신 보도, 삼성SDI "여러 곳 검토 중"
포스코노조 조합원 투표로 파업 포함 쟁의권 확보, 72% 찬성으로 가결
[국제플라스틱협약]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선언, 한정애 “강력한 협약 필요”
[오늘의 주목주] ‘조선 기대감’ HD한국조선해양 7% 상승, 루닛 22% 올라
[국제플라스틱협약] 세계자연기금 4가지 ‘핵심 조치’ 촉구, “유해물질 퇴출”
일본 대표 게임사 '반다이남코'의 이중고, 중국 텐센트엔 반사수혜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대 올라 2530선, 코스닥도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민주당 이재명 무죄 판결에 일제히 환영, 전현희 “사필귀정, 끝까지 이겨낼 것”
'노스볼트 파산위기'에 엘앤에프도 타격, 최수안 수요처 다변화 전략 차질 불가피
삼성그룹에 고조되는 위기감, 삼성물산 향한 '인사 바람'도 심상치 않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