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3분기 영업이익 156조로 65% 늘어, 역대 최대 규모 기록

▲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8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2월 결산법인 2024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5조64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5% 늘었다. 

연결기준 순이익도 119조122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1.2% 증가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4.9% 증가했다. 매출 영업이익률은 7.0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전자(연결매출액 비중 10.2%)를 제외한 연결기준 상장사 매출은 2023년보다 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4%, 순이익은 52.9% 각각 늘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업을 제외한 17개 업종 가운데 11개 업종에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기계, 서비스업, 운수장비, 운수창고업, 음식료품, 의약품, 종이목재, 통신업에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 전기전자는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6개 업종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철강금속 분야에서 영업이익이 17.82% 줄었으며 화학, 유통업, 건설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에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 운수창고업 등 11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했고 비금속광물, 유통업 등 6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금융업의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11.9%, 9.4% 개선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