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2신도시에 종합병원을 유치한다.

토지주택공사는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지구 의료시설용지 내 대형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종합병원 건립 패키지형 개발사업’ 사업자공모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LH, 동탄2 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패키지형 개발사업' 사업자공모

▲ 동탄2 종합병원 건립 패키지형 개발사업 위치도. < LH >


이번 공모는 공익시설인 의료시설용지와 주상복합용지를 패키지로 공급함으로써 민간의 사업참여 활성화와 종합병원 건립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신도시 최초의 사업모델이다.

토지주택공사는 주민 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자 신도시 내 종합적 의료체계 구축과 최첨단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종합병원 건립을 최우선 조건으로 내세웠다.

공모대상은 화상동탄2 의료시설용지(의료1)와 도시지원시설용지(지원77), 주상복합용지(C32, C33) 등 모두 4개 블록(19만㎡)이다. 통합 개발을 위해 4개 블록이 하나의 공모 단위로 공급된다.

이번 공모에 최소 7백 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법인은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또한 우수한 종합병원이 신속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의료복합타운 등 블록별 개발 및 운영계획부터 종합병원 건립 일정계획까지 종합적으로 심사에 반영한다. 

공모 절차는 18일 공모 공고 이후 사업설명회(22일), 참가확약서 접수(12월10일), 사업신청서 접수(내년 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내년 3월) 순서로 진행된다.

토지주택공사는 공모가 시작되는 18일에 화성시와 동탄2 신도시 내 종합병원 유치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성시와 지역 내 보건·의료서비스 확충을 위한 종합병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동탄신도시 내 종합병원이 건립되면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은 물론 다양한 의료 전문 인력 유입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이나 연계 산업유치 등도 기대할 수 있다”며 “우수한 종합병원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