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신한투자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기계 조선 헬스케어에서 자금 이탈할 수도”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4-11-18 09:08: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공시로 일부 업종에서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일시적으로 자금을 삼성전자로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비중을 확대했던 업종군들이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기계 조선 헬스케어에서 자금 이탈할 수도”
▲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으로 국내증시 일부 업종이 영향을 받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15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1년간 10조 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3조 원은 3개월 내에 자사주 매입소각에 전량 활용된다.

15일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240만 주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같은 날 기계, 조선, 헬스케어, 보험, 유틸리티 등 업종 주가는 하락마감했다.

이들은 올해 8월 말 이후 삼성전자 주식을 가파르게 매도하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분을 늘렸던 업종들로 분석됐다.

외국인들이 그동안 삼성전자를 대신해 담았던 업종들을 매도하고 삼성전자 매수로 복귀한다고 볼 수 있다.

이들 업종에서는 당분간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는데 내년 하반기 들어서야 자금 유출이 진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의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이 올해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자사주 매입에 따른 주가상승 모멘텀은 자사주 매입 기간(1년)의 전반부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1년 기간 동안 진행된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따른 기대수익률이 축소될 때 해당 매매 패턴(삼성전자 매수, 대안업종 매도)도 해소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삼성 체코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 외신 보도, 삼성SDI "여러 곳 검토 중"
포스코노조 조합원 투표로 파업 포함 쟁의권 확보, 72% 찬성으로 가결
[국제플라스틱협약]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선언, 한정애 “강력한 협약 필요”
[오늘의 주목주] ‘조선 기대감’ HD한국조선해양 7% 상승, 루닛 22% 올라
[국제플라스틱협약] 세계자연기금 4가지 ‘핵심 조치’ 촉구, “유해물질 퇴출”
일본 대표 게임사 '반다이남코'의 이중고, 중국 텐센트엔 반사수혜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대 올라 2530선, 코스닥도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민주당 이재명 무죄 판결에 일제히 환영, 전현희 “사필귀정, 끝까지 이겨낼 것”
'노스볼트 파산위기'에 엘앤에프도 타격, 최수안 수요처 다변화 전략 차질 불가피
삼성그룹에 고조되는 위기감, 삼성물산 향한 '인사 바람'도 심상치 않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