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간담회를 열고 공모펀드 상장거래 실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14일 서울 영등포 금융투자협회에서 ‘공모펀드 상장거래’ 서비스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금융위원회가 간담회를 열고 공모펀드 상장거래 실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
공모펀드 상장거래는 일반 공모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처럼 낮은 비용으로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금융위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해당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 편익을 늘리고 공모펀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운용업계는 간담회에서 공모펀드 활성화 취지와 투자자 보호 두 측면을 모두 고려해 상장 공모펀드 요건을 적정 수준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금융위는 상장 공모펀드가 시장 선택을 받으려면 낮은 비용과 거래 편리성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투자자보호 기반 아래 적극적 운용과 혁신적 전략을 통한 성공사례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장 공모펀드 거래는 연내 거래소 규정 마련과 2025년 1분기 거래소·예탁원 시스템 개편 및 거래소 상장심사 등을 거쳐 2025년 2분기부터 시작된다.
금융위는 또한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방안 관련 법률을 발의하고 시행령 및 규정 개정사항은 11월에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김환 기자